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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승기 정형외과
작성일.2017-05-25 15:49:53
조회.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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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학회 창립‥ "실손보험사 심사강화 대응"
장비 종류와 치료자 경험에 따라 다른 효과…'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료기기의 발달로 체외충격파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실손보험사의 심사 강화로 표준치료 지침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마침내 학회를 창립하고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체외충격파학회 정승기 회장(정승기 정형외과의원)은 최근 메디파나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오는 5월 28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존 연구회로 운영되던 체외충격파 전문가들의 모임을 정식 학회로 출범하고 대한의사협회에 연수평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다양한 체외충격파 치료기가 도입돼 약 20여 년 가까이 개원가 및 대학병원에서 임상에 적용돼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장비 종류, 치료자의 경험에 따라 치료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확한 치료 기전 이해 및 치료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비급여 내 실손보험의 영역이 커지고 이에 체외충격파 시술이 들어가다보니 많은 송사에 휘말렸다. 표준 진료 지침의 개발로 개원가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체외충격파 시술에 대한 안전성과 진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학회를 창립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학회에는 대학교수들도 대거 참여를 통해 향후 치료의 구체적인 가이드를 만들고, 의료기기 발전에 따른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꾸준히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최근 체외충격파의 치료영역이 단순한 통증 치료 영역을 넘어 근골격계 질환, 비뇨기과, 심장질환, 피부과 영역까지 다양하게 확장 되어가면서 체계적인 연구 및 적응증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손 보험사들의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체계적인 치료 지침 작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학회를 통해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갑자기 체외충격파학회가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체외충격파의 정확한 치료기전을 이해하고 치료 지침을 이해하고자 개원가를 중심으로 지난 2014년 연구모임이 결성됐고 2014년 10월에는 베를린 국제충격파학회에 참여해 국제 치료현황을 참관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중앙대학교 R&D 회관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연수강좌를 진행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모임을 이어왔다. 정 회장은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가격과 성능의 차이가 많다. 현재 최신 기계는 1억 5000만 원에 달하기도 하는데 가격이 높은 기기 만큼 전문가들도 책임감과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치료에 임한다면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기술이라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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