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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0-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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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킬힐, 하이힐 탓에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굽이 높은 구두나 볼이 좁은 신발을 착용하면 체중이 발바닥 골고루 분산되지 않고 발 앞쪽이나 뒷꿈치 등에 압력이 집중된다. 특히, 족저근막에 충격이 많이 가해져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앞쪽 발가락부터 뒤쪽 발꿈치 뼈까지 연결돼 있는 섬유끈이다. 발이 아치형태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유지하며 걸을 때 중요한 구실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 인대에 염증이 생겨 발을 바닥에 딛고 서면 발바닥 뒷부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발에 맞지 않는 구두나 신발을 신고 장시간 보행하거나 오래 서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또 농구나 배구 등 딱딱한 바닥에서 점프하는 운동을 했을 때나 마라톤 등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가벼울 경우 1~2주간 안정을 취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된다. 그 외에도 질환의 경중에 따라 물리치료나 스테로이드제 주사요법이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수술적 요법은 마취나 입원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런 치료법들의 단점을 보완한 체외충격파 요법이 족저근막염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쏘아 혈관이 다시 만들어지도록 하고 주위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 감소와 조직의 기능을 개선토록 한다. 즉, 수술은 하지 않지만 염증이 있는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만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없이 치료하므로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다. 1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행하며 반복 시술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agac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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