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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예진
작성일.2015-06-11 00:00:00
조회.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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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비가 와서 인지 날씨가 다행히 많이 덥지 않았다
숲의 공기가 상쾌했다 "야호"
첫 스타트는 앞에서 부터 당당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점점 뒷사람들이 날 추월하기 시작하면서 “화이팅 입니다” 하고 올라갔다
‘죄송해요 대답해 줄 힘도 없어요.. 절 그냥 포기하세요. ’
어제 이자경원장님께서 “우린 쉬운 코스를 갑니다. 이것도 어렵다고 하면 본인 체력이 저질체력입니다!!!” 다들 “와~~” 했었는데 내 체력은 저질중에 최고 저질 체력인가보다. 5분도 안됐는데 숨이 차오르고 다리는 휘청거릴지경이니...
그래도 나름 한라산 등반을 위해 2~3시간 걷기운동도 하고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까지 준비했는데 ...
"정글 숲을 기어서 가자.. 엉금 엉금 기어서가자..." 딱 내 노래구나.. 날 위해 만든 노래였어.
그늘을 빠져 나가니깐 예쁜 길이 나왔다
“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주고, 주위 진달래꽃들이 너무 예쁘게 펴 있었다
구름과 더불어 자연 풍경이 너무나도 예뻐 힘든 줄을 몰랐다
물론 다리는 휘청거리지만.. 그리고 아직도 갈길은 멀었지만...
숲속에서 앞만 보고 가다가 이렇게 넓은 풍경을 보니 이래서 산을 올라가는 군.. 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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