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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06.01.02 골다공증 동반한 골절 척추체 성형술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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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6-01-02 11:47:00

조회.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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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골다공증동반한-골절.jpg

" 65세 김모 할머니는 빙판에서 가볍게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후에 요통이 심하다며 가족들에 의지하여 내원 하였다. 방사선 촬영 및 골다공증 검사 결과 제 12흉추의 경도의 압박골절이 있으며 골다공증이 함께 있었다. 환자는 병상에서 안정 가료하며 2주 동안 경과 관찰 후 방사선 촬영 결과 처음 내원시 촬영한 방사선상의 골절 압박정도가 보다 더 심해졌고 통증도 지속 되었다. 환자는 골다공증이 동반된 골절이므로 향후 압박골절의 정도가 더 진행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풍선 척추체 성형술을 실시하여 조기 보행이 가능해지고 통증에서도 벗어 날 수 있었다.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뼈의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전신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일상생활 중에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데, 특히 척추 압박골절, 대퇴골 골절, 손목 뼈 골절 등이 잘 발생한다. 요즘 같이 눈이 온 뒤에 기온이 내려가 빙판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을 때 특히 위험하다.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 골절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 할 경우에는, 완전히 유합 될때 까지 약 2개월 이상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고 그 후에도 척추 보조기를 추가로 착용하여야 한다. 문제는 노인들이 침상에서 운동 하지 않고 오랫 동안 누워 있게 되면 이차적으로 골다공증이 더 악화 될 수 있고 폐렴 같은 합병증도 유발 할 수 있어 악순환을 거듭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 ‘척추체 성형술’이다. 이 수술법의 초기에는 방사선 영상 장치 하에서 특수바늘로 부러진 부위에 곧바로 골 시멘트를 주입하여, 주입한 시멘트가 굳어져 정상 뼈와 같은 강도를 회복하게 하였으나 골 시멘트가 뼈 밖으로 새어 나와 신경 증상이나 혈전 등의 문제가 간혹 생겨, 최근에는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척추체의 높이도 복원 할 수 있는 풍선 척추체 성형술을 실시한다. 이는 부분 마취하에 골절된 척추뼈 내부에 풍선주머니를 삽입시키고, 삽입시킨 풍선주머니를 부풀려 척추의 높이를 원상태로 회복하고 부풀린 척추뼈 안에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수술법이다. 찌그러진 척추뼈를 복원시고 골절부위의 통증도 없애주는 획기적이 최신 치료법이다. 전신 마취가 아닌 부분 마취로 수술하므로 전신 상태가 불량한 노인들에게도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수술 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침상 안정 기간을 줄 일 수 있고 재활 기간도 단축 할 수 있어 장기간 침상 안정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어 좋다. 반면에 모든 척추 골절에서 다 적용 되는 수술법은 아니고 압박 정도가 척추체의 절반을 넘지 않고 신경 압박 등의 신경 증상이 없어야 하고 골절이 발생된 후 3개월이 경과하지 않아야 이 수술을 적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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