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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승기 정형외과
작성일.2018-02-23 16:09:22
조회.2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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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752
은평구의사회 정승기 회장 '선출'…"신바람 나는 의사회 만들 것"정기총회 개최, 올해예산 1억1696만원으로 책정
“회원의 권익 향상과 친목 증진에 성심을 다하고 더불어 ‘신바람 나는 은평구의사회’를 만들겠다."
정승기 은평구의사회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은평구의사회는 지난 22일 은평구 의사회 회관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승기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신임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단일건강 보험체계의 저수가 구조가 지속되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으로 인해 필수 보험 진료를 하고 있는 대다수 동네 회원들이 경영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회에서 2005년 법제이사를 시작으로 부회장 6년, 골프동호회장 등 활동을 하면서 의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면서 의사회에 봉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신바람 나는 은평구 의사회’를 만들것이라며 6가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동호회 활동을 강화하고 지원해 의사회가 치유하는 모임을 구성하고 △각종 행사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refunding system과 같은 혁신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의사회 재정 안정과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수익 사업을 모색하고 △저수가로 인한 경영 한계점에 도달한 회원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공공의료, 1차의료를 활성화하는 한편 만성질환 관리 등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회원들의 권익 증진에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관내 공공 의료기관과 협조해 취약 계층의 주민에 다가가는 진료에 참여해 의사회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구의사회는 의협과는 달리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단위가 아니므로 구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의 권익 증진에 바탕을 두고 모든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향후 의료계 안팎에서 많은 시련과 함께 의료 환경에도 변화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현 정부는 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명분으로 의료계를 더욱 옥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사회가 이러한 흐름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회원들에게 큰 피해가 없이,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에 맞춰 운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구가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 1차의료 시범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내과계열의 경영난 개선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이룬 전통을 존중하고,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회원 친목을 증진하는 ‘신바람 나는 의사회’를 만들도록 상임이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적정관리를 위한 노무관리 간편 매뉴얼 제작요청(5인 미만,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나누어 항목별로 알기 쉽게 제작), 복약지도료 신설요청(진료 시 환자에게 약복용주의사항 및 특히 흡입제 사용 시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 등 지도에 따른 복약지도료 신설),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 구급차 요청 방안 마련(소방법에 의료기관에서의 호출은 응급이 아니라고 되어 있는데 최소한 의원급에서의 호출은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723만원 늘린 1억1696만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이번 은평구의사회 총회에는 의협회장 후보자 중 김숙희 후보가 참석했다.
김숙희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으로 지난 3년간 회원들이 부르는 곳을 찾아가 기쁨과 슬픔, 분노를 함께하려 노력했다"면서 "의사들은 낮은 수가에도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의사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김 후보는 "이제라도 의사가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회장, 의사들의 자존감과 권익을 살릴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홍미현 기자 mi9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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