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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승기
작성일.2016-01-07 00:00:00
조회.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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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로 근막성 요통 치료, 90%가 통증 줄고 삶의 질 높아져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체외충격파는 1980년에 유럽에서 신장에 생긴 결석 파괴를 목적으로 개발된 후 에너지 강도를 낮춰 족저 근막염, 테니스 엘보, 퇴행성 관절 질환, 석회성 병변, 골절 재생치료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피부 병변, 허혈성 심장질환, 근육질환, 림프 순환장애, 미용분야까지 치료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감염 위험성이 없고, 침습적이지 않으면서도 충격파 자극이 깊이 침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6일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러한 체외충격파 치료가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원장팀은 근육 이상으로 인한 요통을 6개월 이상 갖고 있으며,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체외 충격파를 이용해 치료한 2000례를 분석했다.
환자들에게 1주에 2회씩 총 8회 치료를 실시하고, 임상경과에 따라 2주 간격으로 2회를 추가한 후 치료를 종료했다. 그 결과 90% 이상에서 통증 인식 정도가 감소하고 일상생활의 만족도가 증가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국제체외충격파학회에서 발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정 원장은 “치료부위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충격파의 파동이 조직 안에 물리적 자극을 가해 몸의 재생과정과 치유반응을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혈류량 증가와 혈액 순환 개선, 혈관·뼈·콜라겐 합성을 위한 성장 호르몬 자극 등을 통해 치료효과가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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