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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라운지]목디스크로 오인 쉬운 근막통증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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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승기

작성일.2011-06-13 00:00:00

조회.2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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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라운지]목디스크로 오인 쉬운 근막통증 증후군

 
오랜 컴퓨터 작업, 고정적인 가사, 장시간 운전, 게임기나 스마트폰의 반복적인 사용 등으로 인해 어깨가 결리고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근육이나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약해지고 뭉치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노폐물이 쌓인 탓에 생기는 증상이다.

이 같은 질환을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근육을 계속적으로 과도하게 쓰고 풀어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심한 스트레스, 부적절한 자세,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목덜미와 어깨 주위의 근육에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기면 목과 뒷머리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심하면 눈이 무거워 빠지는 듯한 통증에 구토 증상까지 겪는다. 고혈압, 뇌졸중 전조증, 목디스크로 오인해 병원을 전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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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 증후군 진단은 해당 근육의 통증과 연관된 부위에 압통점과 통증유발점을 발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CT나 MRI, 근전도검사 등을 해봐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개관적인 방사선 검사로 진단이 제대로 안되므로 꾀병이나 신경성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환자들 중에는 엉뚱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말에, 또는 참을 만하다고 통증을 견디면서 몇 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방치해 고질병으로 악화된 경우가 적지 않다. 근막통증 증후군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발병 원인을 안고 살아가면 근육은 더욱 뭉치게 되고, 통증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것이 장기화하면 척추의 균형까지 흔들린다.

이 질환의 치료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근육의 반복적인 과사용 등 원인을 파악해 없애는 것에서 출발한다. 초기의 경증인 경우는 찜질,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중증도 이상에는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요법, 무중력 감압치료, 레이저요법 등을 신체상태 및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최근의 치료 경향이다.

손으로 하는 도수치료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체외충격파 요법은 오래된 만성 통증을 해결하는 데 적당하다. 척추와 골반의 틀어짐이 있는 경우에는 무중력 감압요법을 적용한다. 레이저요법은 통증 해소와 더불어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근막통증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업무나 공부를 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 근육만 집중해서 쓰는 것은 아주 나쁘다. 틈틈이 가벼운 전신 체조, 어깨와 목 스트레칭으로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긴장된 근육을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근막통증 증후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먼지가 조금씩 쌓이면 찌든 먼지가 되듯, 야금야금 뭉친 근육은 잘 풀어지지 않는다. 오래된 근막통증 증후군은 그만큼의 꾸준한 치료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대인의 필수품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자. 어깨를 숙이거나 내민 자세로 이것들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근막통증 증후군 유발의 지름길이며, 목디스크까지 초래하는 부메랑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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