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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인대 손상의 비수술적 치료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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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승기

작성일.2010-08-27 00:00:00

조회.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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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하는 인대 손상의 비수술적 치료법들

흔히 인대 손상하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것을 말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발목관절에서부터 무릎, 팔목, 팔굼치, 어깨관절, 허리 등에서까지 다양하게  발생한다. 인대손상의 치료법들은 손상된 부위와 손상 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급성인대손상의 초기 고식적 치료법으로 흔히 ‘RICE’ 요법이라 하여 Rest(안정)와 Ice(얼음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 즉 누워 있을 때 발목을 심장 높이보다 위로 하여 부종을 줄이는 것)을 하는 초기 치료법이 있다. 초기 응급 치료과정이 경과한 후 손상 정도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여야 하나 대부분의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비교적 경미한 인대 손상은 테이핑요법, 보조기착용, 석고붕대고정,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로 인대가 잘 치유되면 문제가 없겠으나 인대는 해부학적 특성상 혈액공급이 원활한 조직이 아니어서 타 조직에 비해 치유속도가 더디고 원상복구가 잘되지 않아 인대손상의 재발 위험성이 크다. 재발하여  반복적 손상이 발생하면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외상성 관절염까지 발생한다. 따라서 관절의 인대 손상은 초음파나 MRI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여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완전 회복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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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외충격파치료>



 진전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인대강화주사(프로로테라피)가 시술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고농도의 자극 물질을 약해지거나 손상된 부위에 1주에서 2주 간격으로 3-5회 주사하여 조직의 재생과정을 촉진 시키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흔히 말하는 뼈주사(부신피질호르몬주사)와는 다른 치료법이다.

 또 다른 조직 재생 과정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체외 충격파 요법이 있다. 체외 충격파 요법은 약해지거나 염증이 있는 조직에 순간적으로 고에너지를 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조직의 재생과정을 유도하는 것으로 인대강화 주사와는 달리 주사요법이 아니어서 치료부위의 감염의 위험성이 없고 통증이 덜하며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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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최근에 시작되어 시술되고 있는 비수술적요법으로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치료’가 있다. 미국의 미식축구선수 하인즈 워드가 무릎인대 손상을 불과 2주만에 회복시켜서 유명해진 주사다.  자신의 혈액에서 치유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를 분리, 농축 시켜서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유 과정을 빠르고 강력하게 유도하는 비 수술 인대재생 치료법이다.  혈소판은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능력이 있어 연골의 파괴를 막고 연골을 재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몸속 혈액 약 50cc를 뽑아 원심 분리하여  2∼4cc의 농축된 PRP를 얻은 뒤, 이를 손상 부위에 주입하며 4주 간격으로 1-2회 주사하면 모든 시술이 끝난다. 이 시술의 장점은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해 주입하는 것이기에 인체에 거부반응 및 부작용이 없고 30여분 만에 시술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대강화주사가 정상적인 조직의 재생과정을 유도하거나 촉진시키는 방법인 반면 PRP 주사요법은 직적 자기 몸에서 채취한 성장요소를 주입하여 주는 것으로 치료과정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외 충격파 요법 치료는 위 두 가지 치료법에 비해 비 침습적 치료라는 점과 치료효과 역시 크게 차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생활체육인, 운동선수, 무용을 전공하는 사람 등에서 인대 손상의 위험은 항상 상존하고 있으며 이를 제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만성 통증은 물론 관절염까지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손상 정도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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