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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원인모를 '통증' 몸밖충격으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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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0-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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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원인모를 통증 몸밖충격으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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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웹 디자인을 하고 있는 남성 권모(33)씨는 늘 어깨에 뻐근함을 느낀다. 컴퓨터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잦은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으로 어깨가 늘 경직돼 있다. 퇴근 후에는 어깨를 풀기 위해 스쿼시를 하지만 아직 초보인 탓인지 자세가 불안정해 운동 후에는 어깨 통증이 더 심하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여성 이모(27)씨는 근무 중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야 한다. 일어나서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상담을 하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에는 복장에 어울리는 굽이 있는 구두를 착용해야 한다. 이씨는 퇴근 후 집에 돌아가면 가끔 무릎부위에 통증과 열감을 느껴 찜질로 통증을 달랠 때가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통증’을 경험한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가 많고 바쁜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업무상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인해 어깨나 손목 등 한 두 군데의 관절만 자주 사용하게 돼 늘 피로감과 뻐근함을 느끼는 이유 모를 통증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불리는 이러한 이유 모를 통증은 체외충격파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진단이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몸 밖의 통증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류량 증가와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주위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고 재활성화시켜 건과 인대의 염증을 없애고 안정화, 통증을 없애 주는 치료방법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근골격계질환의 통증 치료법으로 인정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직장인들의 이유 모를 통증뿐 아니라 골프, 축구, 수영, 등산 등 스포츠로 인한 관절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적용된다. 대부분 운동 시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 또는 손상으로 인한 것들이다.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로 손목이나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의 슬개골건염, 어깨 힘줄의 손상과 석회화건염, 발바닥, 발뒤꿈치 통증인 족저근막염, 관절의 골연골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좋다.

정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절개가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로 입원할 필요가 없어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고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치료는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6회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치료 시간은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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