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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최후의 전쟁’ 누가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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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8-12-08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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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undefined서울·수원, ‘최후의 전쟁’ 누가 웃나? undefined undefined
입력: 2008년 12월 05일 21:52:01
undefined undefined숙명의 맞대결 승자와 패자가 갈릴 마지막 승부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오후 2시 수원의 안방에서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 2차전을 벌인다. 1-1로 끝난 1차전은 90분 경기였지만 2차전은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치러야 하는 끝장승부다. 올시즌 서울과 수원은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4번 맞붙어 2승씩을 나눠 가졌다. 따라서 챔피언결정 1차전 무승부까지 포함할 때 양팀의 올시즌 상대전적은 2승1무2패. ‘스포츠칸’이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깨지면서 최후의 승자가 드러날 챔피언결정 2차전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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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작골의 달인’ 쌍용 VS ‘용병듀오’ 에두·마토 -

#쌍용 vs 용병

‘콤비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주마.’

서울의 ‘쌍용’ 이청용-기성용과 수원의 ‘용병콤비’ 에두-마토가 위협적인 단짝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 2004년 U-17 청소년대표팀에서 첫 호흡을 맞춘 이청용과 기성용은 소속팀과 올림픽팀, 대표팀을 함께 오가면서 ‘절친’(절친한 친구)이 됐다. 게다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이들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준 곳. 지난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K리그 수원전에서도 이청용의 발끝에서 시작한 볼로 기성용이 골망을 흔들었다. ‘합작골의 달인’인 이들은 2차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만들겠노라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반면 수원에는 에두-마토가 있다. 에두는 신영록·하태균·서동현이 잇따른 부상으로 들락날락하는 사이 꾸준히 공격을 도맡아 시즌 15골(7도움)을 기록, 차범근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지난 10월 전남과의 컵대회 결승전(2-0승)에서는 쐐기골로 2005년 이후 3년만에 수원에 컵대회 우승을 안겼다. 전방에 에두가 있다면 후방에는 마토가 버티고 섰다. 제공권이 좋은 중앙수비수 마토는 상대 공격수와의 1대1 대결에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해 ‘통곡의 벽’으로 불린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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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급강하…또하나의 적 동장군을 물리쳐라 -

#동장군 변수

기상청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 1동의 7일 최저 기온이 영하 7도”라고 예보했다. 5일부터 시작된 매서운 추위가 서울-수원전이 열리는 날에도 전혀 누그러지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킥오프 휘슬이 울릴 오후 2시의 기온은 1도 정도라 실제로 선수들이 영하 7도의 날씨에서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다만 경기가 열리는 동안 강한 바람이 예상돼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라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은 혹한에서 경기를 하는 기분을 느낀다.

강추위는 두 팀 모두에 부담이다. 지난달 30일 울산과 120분 혈투를 벌인 뒤 사흘 만에 수원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러 힘이 떨어진 서울은 동장군 탓에 체력문제에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우려한다. 베스트 11 중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있는 수원은 혹한에 따른 부상 재발을 걱정한다.

스포츠의학 전문의 정승기 박사는 “날씨가 추우면 말초신경이 오그라들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탓에 심폐기능이 떨어진다”며 강추위가 선수들의 체력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앤송 유나이티드 정형외과 송준섭 박사는 “최근 부상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력기자>

- 귀네슈 “3을 잡아라” VS 차범근 “3을 피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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