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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수술이 능사 아닌데…5년사이 7배나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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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8-06-2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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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수술이 능사 아닌데…5년사이 7배나 급증    sk_sub_logo.gif
입력: 2008년 06월 22일 22:28:59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요통, 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스파인 밸리’라는 곳이 생길 정도로 척추수술 전문 병원이 많이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척추수술 건수가 5년 전에 비해 7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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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 척추 관절도 대략 20살이 지나면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다. 50~60대에 이르러서는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골극형성 같은 퇴행변화가 많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엑스레이나 MRI 촬영을 하면 디스크 변성증이나 척추의 퇴행변화가 발견된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했던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허리가 아프면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척추분야 전문의들은 “요통이 있고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었다 하여 서둘러 수술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불광동 정승기정형외과 원장은 “척추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이 단순요통으로, 이는 대개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거의 좋아지며, 디스크 변성증, 디스크 탈출증 같은 것도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로 75~80%에서 낫는다”고 밝혔다.

정원장에 따르면 척추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척추뼈가 분리되어 생기는 ‘척추 분리증’이나 척추뼈 마디가 전방으로 전위되어 생기는 ‘척추 전방전위증’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수술보다는 척추주위 근육강화 운동, 약물요법, 신경치료 등으로 견디어 낼 수 있다. 물론 상당 기간 근육운동과 약물요법을 시행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척추질환이 진행되어 최종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바로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특별하다. 허리를 세우지 못하고 꼬부랑 할머니처럼 걸어야 하고, 조금 걷다보면 엉덩이와 종아리가 저리고 아파 아무데서나 주저앉아 쉬었다 가야 한다. 조금만 쉬어도 증상이 소실된다면 십중팔구는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 역시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이지만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정원장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최소 6주 이상 전문적인 비수술적 치료를 하고 효과가 없거나, 운동이나 감각의 마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요통과 방사통이 있을 때 등 제한적이다”면서 “운동이나 감각의 마비가 오래되면 수술해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서둘러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장은 “척추신경 차단술, 성형술, 고주파 열응고술, 운동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들이 많이 발전되어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척추를 지탱해 주는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을 유지해 척추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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