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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7-07-24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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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비밀]〈5〉잘못된 골프스윙 ‘늑골 골절’유발 | ||
입력: 2007년 07월 08일 20:51:47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얼마전 골프를 시작, 골프연습장에서 하루 300개 이상의 공을 치는 맹연습을 하다 옆구리 통증으로 중단해야 했다. 왼쪽 갈비뼈 부위가 점점 아파오더니 기침이 심하게 나고, 그 기침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겪다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이렇다 할 외부 충격이나 부상이 없었던 까닭에 갈비뼈가 문제일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환자에 대해 외래 문진, 촉진 등 진찰을 해보니 전형적인 갈비뼈 골절 증상이었으며, 간단한 방사선 검사 결과 그대로 확인됐다. 골프 연습 후 옆구리가 아플 땐 늑골 피로골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늑골 골절은 가슴에 강력한 외력이 직접적으로 작용하거나 낙상을 했을 때 발생하고, 갑자기 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큰 외상력이 없이 골프 연습 후에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고 지속돼 방사선 사진을 찍고 나서야 늑골 골절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 서 초보자에서 흔히 발생, 관련 환자가 심심찮게 병원에 찾아온다. 늑골의 피로골절은 좌우측 각각 12개씩 있는 늑골 중 중간에 있는 5·6·7번째의 늑골에서 많이 발생하고, 이는 골프 스윙 시 몸통이 회전하면서 갈비뼈에도 회전력이 너무 과도하게 걸렸을 때 흔히 발생한다. 연습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경우, 잘못된 스윙 테크닉, 그리고 너무 무리한 연습 등이 원인이 된다. 연습이나 라운딩 도중 뒤땅을 자주 치거나 아이언을 찍어 치는 것도 피로골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로골절은 갈비뼈에 골절이 생기더라도 서서히 발생하므로 생각만큼 많이 아프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가볍게 생각하고 골프연습을 계속하는 경우 골절이 심해져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2차적인 합병증도 생겨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옆구리 통증이 지속될 때 꼭 진찰을 받아 골절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골절만 있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약 2개월 정도 운동을 쉬며 안정하고, 통증완화를 위한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면 좋아진다. 갈비뼈는 호흡할 때마다 움직이므로 골절 부위도 함께 움직이며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갈비뼈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테이핑 요법이나 흉부 압박 벨트를 착용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골절 초기에는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는 늑간신경차단술이 통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늑골 피로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갈비뼈를 싸고 있는 근육뿐만 아니라 몸 전체 근육을 풀어 주고, 너무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올바른 스윙 테크닉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정승기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 www.drnopai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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