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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7-07-2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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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비밀] 〈4〉 뻣뻣한 뒷목·딱딱한 어깨 | ||
입력: 2007년 07월 01일 21:17:02 | ||
목(경추)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머리를 지탱하는 주요 기관이다.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다보니 각종 부상이나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고, 특히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이같은 위험성이 가중되고 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회사원 김모씨. 그는 항상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우며, 근육이 뭉쳐 뒷골까지 당기는 통증이 있고, 심할 경우는 눈까지 침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병원을 찾았다. 신경학적 검사를 해본 결과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은 없었으며, 전신 척추 방사선 측면촬영 결과 경추뼈가 정상에서보다 펴져 있으며 요추(허리)뼈도 정상인보다 더 펴져 있는 상태였다. 우리 몸의 정렬이 틀어져 생기는 ‘일자목’의 전형적 증상이었다. 김씨는 척추 교정으로 정렬을 맞추고 운동요법과 아울러 생활 습관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상적인 척추뼈의 형태는 목에서는 앞쪽으로 곡선이 있고, 등에서는 뒤쪽으로 곡선이 있고, 다시 허리에서 앞으로 곡선이 있다. 마치 S자와 비슷하다. 척추뼈는 중력을 받는 동안 머리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운전을 몇 시간씩 계속하는 경우 머리를 지탱하는 목뼈와 어깨 등 주변 근육은 계속 긴장상태가 된다. 머리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기울인 자세가 지속될수록 이 무게에 눌려 고개가 점점 앞쪽으로 기울어져 일자목(거북 목)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자목은 교통사고 후 목 주위의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 경추 관절에 불안정성이 생겼을 때도 근육이 피로해져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추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런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고개가 갑자기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목 뒤의 인대가 손상을 받기 때문이다. 일자목이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의 후관절은 벌어지게 되고 척추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는 늘어나게 된다. 늘어난 인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척추 주위에 쌓이게 된다. 만성적인 염증과 스트레스는 주위의 혈관과 신경을 자극하거나 직접적으로 통증을 일으켜 흔히 목의 뻣뻣함, 무거운 통증, 저림, 두통 등을 유발한다. 치료는 물리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영양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경추에서 골반까지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바로 잡아주고 척추 주위의 부조화된 근육의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교정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잠을 잘 때도 베개 대신 수건을 팔뚝 굵기보다 약간 굵게 돌돌 말아 뒷목에 베고 자면 뒷목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목의 정상 만곡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정승기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 www.drnopai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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