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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6-03-06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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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55세 이모씨는 6개월 전 약수터에서 물을 떠오다 오른쪽 어깨를 삐끗했다. 이후 생긴 어깨 통증을 물리치료, 약물요법, 주사요법, 침 등 갖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했으나 통증이 줄어 들지 않았다. 더욱이 밤에는 잠을 자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프고 어깨도 돌아가지 않아 고통이 심하다며 필자를 찾았다. 그는 방사선 소견상 어깨에 석회화된 힘줄이 보였고 어깨 주위의 근육도 위축돼 있었다. 어깨 주위의 힘줄에 염증과 석회화가 생겨 통증과 운동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 염증이 생겼던 힘줄에 체외 충격파 치료를 1주일 간격으로 3회 실시했다. 그후 힘줄의 석회가 없어지고 염증도 소실되어 통증이 가라앉고 운동 범위도 개선되어 만족스러워했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20여년 전부터 신장이나 요관에 생성된 돌을 제거하는 데 적용되어 왔으며 최근 10여년 전부터 유럽, 미국 등지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충격파가 신체 병변 부위에 가해지면 기계적으로 강력한 압력의 반복에 의해 체내 퇴적물이 분쇄가 되고 충격파 자극에 의한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촉진하고 퇴화 조직의 재생 효과와 함께 통증 전달 물질의 감소로 염증을 치료하고 통증을 없애 준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을 3개월 이상 해도 근골격게 통증이 낫지 않거나 또는 현재까지 수술치료가 유일한 방법으로 간주되는 환자에게 권고된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오십견을 비롯하여 회전근개 건염, 석회성 건염, 극상근건 충돌 증후군 등 다양한데 이러한 것들은 한결 같이 치료가 쉽지 않아 한번 걸리게 되면 오랫동안 고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 잘 낫지 않는 족저 근막염, 주관절 내·외 상과염, 아킬레스건 통증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골절 불유합과 같은 근골격게 질환에도 체외 충격파 치료의 효과가 크다. 치료 방법은 방사선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병변 부위에 압통이 확인되면 아픈 부위에 젤을 바른후 약 2,000번 정도 충격파를 가한다. 치료 횟수는 1주일 간격으로 3~4회 실시하며 1회 치료시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이고 치료후 당일 귀가하며 75~85%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근골격계의 만성통증 치료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부분이 있는데 체외 충격파 치료는 비수술적으로 행하며 다른 치료 방법들에 비해 치료 결과가 좋고 치료 기간이 짧으며 부작용도 적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정승기 박사|정승기정형외과 원장〉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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