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헬스]오십견, 환자마다 원인·치료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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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6-18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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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헬스]오십견, 환자마다 원인·치료 달라    sk_sub_logo.gif
입력: 2008년 06월 15일 20:21:24
ㆍ사례 따른 맞춤진료 중요

오십견은 어깨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과 유착으로 인하여 어깨관절의 운동이 제한되며 통증이 심각한 질병이다. 이 통증은 낮에도 아프지만 밤에 더 심해 밤이 오는 것이 두려울 정도다.

오십견의 치료는 한방치료를 포함해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보니 특별한 치료의 왕도가 없고, 치료되더라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게 되어 오십견 환자들은 대부분 장기간 고생하게 된다.

오십견이 단순하게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으로 치료해 나아버리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러하지 않은 경우가 문제다.

그러나 환자를 꼼꼼히 검사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직접적인 통증이나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으므로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쉽게 나을 수도 있는 병이다.

우선 통증과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관절 안에 있는지, 관절주머니인지, 관절인대인지, 관절 밖의 힘줄인지, 근육인지를 잘 구별해야 한다. 또 관절주위 힘줄에 석회화된 것이나 회전근개 파열이 통증의 원인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안성맞춤’이란 말이 있듯이 이렇게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몇가지를 선택해 치료하므로 ‘오십견 안성맞춤 치료’라고 할 수 있겠다.

오십견 안성맞춤 치료는 어느 한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치료법을 적절히 동원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예를 들어 관절 유착이 있으면 관절조영술을 통해 관절안의 상태를 확인한 후 유착을 풀어주는 관절 윤활유 주사를 놓고, 유착이 심하면 수면마취하에 유착된 힘줄이나 인대를 풀어주는 관절가동술을 실시한다.

염증으로 약화된 관절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는 인대강화요법을 실시하고, 힘줄의 석회화가 있으면 체외충격파로 깨트린다. 치료하는 동안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상견갑신경, 액와신경, 경추 성상교감신경 등에 신경차단술을 병행 실시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치료기간도 훨씬 단축된다.

마지막으로 목과 어깨의 자세가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 척추 및 어깨의 도수치료를 겸한 운동치료를 하게 된다.

오십견은 이처럼 상태를 세심히 살펴 그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동원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오십견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오십견은 쉽게 낫지도 않지만 안 낫는 병도 아니므로 오십견으로부터 통증 해방은 의사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보는지가 중요하다.

<불광동 정승기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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